▲ 을지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권혁준 교수.


을지대학교는 대학 산학협력단과 한양디지텍㈜와 총 10억 원 규모의 기술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양도계약은 을지대학교와 한양디지텍이 연골재생 기술의 상용화에 관해 공동연구를 추진해 오던 중 한양디지텍으로부터 상용화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아 초기 계약금 1억 원, 단계별 기술료 9억 원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연골재생 기술은 을지대학교 권혁준 교수(물리치료학과)의 연구가 기반이 됐다.
권 교수는 2013년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일환으로 연골재생 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해 '섬유아세포의 연골세포로 교차분화 유도방법'에 대한 국내 및 국제 특허 각각 1건씩을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자극을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연골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특허 1건을 추가로 출원했다.
이러한 연골재생 기술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향후 전기자극 효과 및 전임상 실험, 을지대학교 의료원을 통해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 단계를 실현해 나갈 전망이다.
산학협력단 김규호 단장은 "앞으로도 가족회사 및 고령친화동반협력기업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시니어헬스케어, 의료기기, 바이오응용(화장품, 건강기능성식품 등)분야 등 다양한 기술의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16년도 68억 원의 외부연구비를 수주해 SCI논문 95편, 국내특허출원 22건, 국외특허출원 3건, 특허등록 8건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바이오-메디테크 산업화 지역혁신센터,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신흥 제2어린이집, 창업보육(교육)센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교육 및 연구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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