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는 자전거 도로 확충 및 기반시설 마련, 안전교육 등을 위한 예산 6억 3천 만원을 투입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진=의왕시청
의왕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약 6천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총 88㎞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했으며 현재 장안지구와 백운밸리 구간의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면 의왕시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연결된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도로 곳곳에 벤치와 파라솔을 설치하고 자전거도로변에 편백나무, 덩굴장미, 구절초, 왕벚나무, 조팝나무 등을 심어 조경시설을 정비한다.

시는 의왕시내 76곳에 자전거보관대를 설치, 자전거 65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요 거점 25곳에는 공기주입기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2010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자전거 관련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매년 평균 50여 건의 사고가 접수, 보험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통학 시범학교’를 운영해 안전한 자전거문화를 누리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의왕시는 자전거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즐겁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반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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