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민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꽃과 식물이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역전근린공원 남측부지에 시민정원을 조성한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자치부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5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역전근린공원 남측부지(구 캠프홀링워터) 약 1만2천244㎡에 공공정원(Public park)인 ‘무한상상 시민정원’을 조성한다.

무한상상 시민정원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농업 공간(생산공간)과 꽃과 조경이 혼재한 공간(공유공간), 공동교육, 이벤트, 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예술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정원 조성 후 공동체 활동 및 참여자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달 22일 의정부YMCA, 한국도시농업지도자협회, 행복공유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민정원 및 단체텃밭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시민정원 20구획, 단체텃밭 11개소, 공동체험텃밭 2구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마을정원사 양성을 위한 마스터 가드너 전문가 과정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도시농업, 원예, 조경 등 전문과정을 개설한다.

행복공유마을 마을학교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7개 강좌 152명을 대상으로 도시농부학교, 소통Up보드게임, 행복한냅킨이야기, 민화그리기, 정리코디네이터 2급과정, 감성생태교실, 캘리그라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잉여생산물기부, 아름다운 가든 경연대회, 목공체험장 운영, 작은음악회 및 상설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무한상상 시민정원 운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도시 녹화로 대기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생태계 복원 등도 이뤄지며, 계층별·연령별 공동체 활동으로 정서치유의 장으로 생산과 여가가 통합된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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