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4곳·고양시 1곳 유지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경기도 내 가축 이동제한 구역이 27일 중 5곳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도 AI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늘 중 화성과 용인, 안성, 평택, 이천 등 26곳의 AI 방역대(발생 농가 중심 반경 10㎞) 내 가축 이동 제한이 모두 해제될 전망”이라며 “현재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해당 시군의 마무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 대책본부는 용인, 안성, 평택 등 이동제한 지역 해제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각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를 했다.

이날 이들 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도내 AI 가축 이동제한 지역은 양주 4곳과 고양 1곳 등 5곳만 남는다.

지난달과 이달 초 AI가 발생했던 양주와 고양의 가금류 이동제한은 차후 지역 내 각 농가 시료 검사 등을 거쳐 해제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0일 양주 한 농가에서 도내 첫 AI가 발생한 이후 그동안 14개 시군에서 123건의 AI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60곳에 방역대가 설정됐다.

방역대 중 이미 여주와 이천, 평택, 연천 등 29곳의 이동제한은 해제됐다.

가축 이동제한 해제는 방역대 내에서 30일 동안 AI가 추가 발생하지 않고, 지역내 가축 검사에서도 AI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으면 해제된다.

백창현기자/bc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