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남양주 연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남양주시의회는 27일 제24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이철우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GTX B노선 남양주시 연장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GTX는 수도권 전역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급행철도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2014년 2월 인천 송도에서 용산~청량리로 이어지는 GTX B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편익비용이 낮은 것으로 분석돼 기존 계획에 남양주시 마석(경춘선)까지 연장 운행하는 수정안으로 변경됐으며, 올해 상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는 선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남양주시의회는 수도권 동북부지역 교통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급행철도 구축 필요성, 남양주 경춘선 마석역까지의 광역급행철도 노선 연결을 위한 대안 수립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마련, 건의문을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에 이송하는 등 향후 노선연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철우 시의원은 “GTX B노선 연장은 기존 노선(송도~청량리)을 마석(경춘선)까지 연결하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존 전철보다 3배나 빠른 고속지하철을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건설해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 남양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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