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사업계획서 접수 완료, 30일간 평가 후 협상자 지정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본격 경쟁 돌입

안산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평가(2단계)에 2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인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이달 23일 2단계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신안산선은 시흥시와 노선 유치를 위한 지역갈등, 고잔신도시 노선연장 검토, 재정부담으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었으나 민간과 정부가 위험을 분담하는 민간투자사업(BTO-rs방식)방식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민간투자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에서 2개 컨소시엄이 1단계 접수를 했으나 자격요건 미달로 모두 탈락해 재고시한 결과, 올해 2월 2개 컨소시엄이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추정 사업비가 3조9천여억 원에서 3조4천여억 원으로 5천억 원 이상 줄어든 사업비와 수요 등 리스크가 크다는 점 등에서 사업제안서 접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1단계에 합격한 2개 컨소시엄 모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30일간의 2단계 평가 후 15일 이내에 평가 결과에 따른 협상대상자를 지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안산~광명~서울 여의도구간과 화성 송산차량기지~시흥시청~광명구간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6㎞, 총사업비 3조3천895억 원(2013년 불변가격 기준) 규모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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