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슈틸리케, 한국vs시리아전서 명예회복 다짐 "시리아 이길 수 있는 상대"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리아전에서 명예회복을 약속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 시리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시리아를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 "이 팀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하고 있다"면서도 "감독으로서 성적에 영향을 받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고 밝혔다.

한국 시리아 경기에 앞선 각오와 관련해 "최종예선 6경기를 치른 결과 많은 분이 시리아의 현재 순위나 승점을 이변이라 생각할 것이다"며 "시리아의 선전이 놀랍지만, 시리아가 이 순위를 유지하는 것은 만만한 팀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팀 변화에 대해서는 "지난 중국전은 문전에서 좀 더 날카롭고 과감하고 적극적이어야 했다"며 "뒤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하는 전개는 좋지만, 마무리에서 문제가 보였다"고 문제점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베리아전 결과에 따른 거취에 대해 "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벌써 2패, 승점 10뿐인 만큼 거취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충분히 이해한다. 감독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그런 논란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만 62세로, 감독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많이 경험해봤다"며 "감독으로서 성적에 영향을 받고 책임져야된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런 부분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홍지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