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그린스토리'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EM흙공을 만들어 안양천 수질개선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진=의왕시청
의왕시청소년 “EM 흙공으로 우리 하천 살려요”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그린스토리’ 동아리 회원들은 안양천 수질개선 활동에 사용될 EM(유용 미생물) 흙공 300여개를 직접 만들었다고 28일 밝혔다.

회원들이 직접 흙과 발효균, 발효액 등을 섞어 만든 EM흙공은 하천에 던져 넣어 수질을 정화하는 데 사용된다.

그린스토리 동아리 회원들은 그동안 완성된 흙공을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직접 만들어 사용키로 하고 수생식물과 물고기 등을 직접 관찰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래현(고천중·2)학생은 “흙공을 처음 만들 때 환경정화에 무슨 도움이 될지 몰라서 짜증을 냈지만 1년간 EM을 이용한 안양천 정화활동에 참여하면서 물이 깨끗해지는걸 직접 볼 수 있었다”며 신입회원들에게 흙공 만드는 법을 직접 알려주는 열정을 보였다.

박민재 의왕시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진정한 지역사회참여 활동”이라며 격려했다.

한편, ‘그린스토리’는 중학교 1~2년생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매월 두 차례 안양천변 정화활동을 펼친다. 지난해부터 안양천 일대(고합삼거리~안골교, 총 2.5Km)에 EM흙공을 이용한 수질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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