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강화군 교동면에서 열린 '평화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민자 유치 및 정부3.0 사업을 통해 근대 모습을 간직한 채 시간이 멈춘 듯한 교동도를 평화 통일의 상징으로 완성해가고 있다.

강화군은 28일 교동면 대룡리 ‘교동 제비집’(기가하우스)에서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의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협약식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상복 강화군수,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을 비롯해 주민대표, KT이사회의장,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인 교동도에 강화군이 (주)KT의 민간사업 투자와 행정자치부의 국비 지원으로 2018년까지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총 61억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정부 3.0방식(주민·민간기업·지자체·중앙정부 참여)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KT의 ICT 기술을 토대로 주민 정보기술 격차 해소와 교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점시설인 ‘교동 제비집’에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주민공원 조성, 자전거 관광코스개발 등을 추진하고 공동체 활력사업으로 마을기업 육성, 주민복지사업, 주민 커뮤니티사업, 소득증대사업, 공동체 시장 조성 등이 추진된다.

특히 ‘교동 제비집’은 평화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의 거점시설로 제비가 북한지역인 황해도 연백평야의 흙으로 교동에 집을 짓는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교동제비집’에서는 교동도의 명소를 담은 가상현실(VR) 영상과 북한 황해도 지역의 풍경을 560인치 초대형 스크린로 볼 수도 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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