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DMZ 전문가들이 모여 경기도 DMZ 일원의 중장기 통합관리 정책방향을 모색해보는 ‘DMZ 포럼’의 올해 첫 회의가 파주에서 열린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올해 첫 ‘생태계서비스기반 DMZ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경기도DMZ포럼(이하 DMZ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10월 위촉된 DMZ 포럼위원과 중앙부처 및 도·시군 DMZ 업무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DMZ 포럼위원으로는 문화관광·지역개발·생태환경 분야의 국내 전문가와 ESP(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UNCCD(국제사막화방지협약), EAAFP(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 BfN(독일연방자연보전청) 소속 국외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DMZ 포럼’은 DMZ 일원의 가치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종합발전전략 등에 대해 생태·안보·관광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중장기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특히 2017년도 DMZ 포럼은 총 4차례에 걸친 전체포럼과 1차례의 국외전문가 자문회의 등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는 ESP아시아사무소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운영 주체로 함께 참여하게 돼 생태계보전과 지역상생 국내외 협력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포럼에는 ESP아시아사무소 이나무 소장이 ‘2017년도 DMZ포럼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국립생태원 박은진 생태보전연구실장이 ‘DMZ 일원 중장기 계획’을, DMZ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이 ‘연천생태자원조사’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진행될 전체토론에서는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의 사회로 ‘2017년도 DMZ 포럼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경기도의 DMZ 일원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포럼위원들의 제안과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생태계서비스 정책연구기관인 ESP아시아사무소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기관과 업무공조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DMZ 포럼에서 제안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생태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DMZ일원의 중장기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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