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승용차가 가스관을 들이받아 약 10분간 도시가스가 누출됐다.

28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A(71·여)씨가 몰던 티볼리 승용차가 주택 측면에 설치된 가스관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가스가 새어 나왔으며 도시가스 업체 관계자들이 약 10분 후 긴급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근처에 있던 동네 사람 대부분이 가스 냄새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나간 경찰 관계자는 “새어 나온 가스의 양이 많지 않아 폭발의 위험성은적고, 복구작업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로에서 다른 차가 뒤에서 들이받았는데, 그 여파로 차가 주택가까지 밀리며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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