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백령도에 파견된 의료진으로부터 안과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옹진군청

인천 옹진군은 인천시 ‘맞춤형 공감복지’ 사업 일환으로 ‘서해5도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의료원 의료진 등 9명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도를 방문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백령도는 옹진군 유일 병원급 의료기관인 백령병원이 개설됐지만 당뇨병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가 구축되지 않아 합병증을 조기 발견하기 어려웠다.

이를 위해 군과 시는 인천의료원과 연계해 백령병원에 안과검사기기를 설치하고 안과 의료진을 파견했다.

서해5도 주민 가운데 고혈압이나 당뇨병 진단을 받고 치료에 동의한 환자는 진료비와 약제비, 합병증 검사비 등의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개인별 누락치료 안내와 교육, 상담 등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무료 의료서비스를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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