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 소야도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킨 응급환자 A씨가 행정선에서 인천해경 경비함정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인천해양경비안전서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인천시 옹진군 소야도에서 발생한 70대 여성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야도에서 A(72)씨가 저혈압 및 부정맥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병원진료가 시급하다는 보건소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인천해경은 해상기상이 불량해 헬기 수송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인근의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경비함정은 A씨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가천대 길병원에 환자의 심전도와 맥박 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했다.

또 산소호흡기를 연결하는 등 가천대 길병원과 환자상태를 지속적으로 교신하며 응급 처치했다.

경비함정은 낮 12시15분께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천해역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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