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소속 기초자치단체 의원들 46명이 문재인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의원 일동은 2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회 9명, 군구의원 37명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인천발전을 문 대표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덕성이 검증되고 서민 중심의 정책을 펴나갈 후보는 문 대표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27일 호남에서 실시된 첫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를 넘는 득표로 압승했다.

문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경선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초반 기선제압은 물론 향후 이어질 경선에서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 등 순회경선을 통해 결과를 발표하고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시의원 가운데 김종인(서구2) 의원은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혀 이번 지지 선언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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