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다음달 7일까지 구(區) 명칭 변경을 위한 세대별 우편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명칭 후보는 ‘미추홀’과 ‘주안’이다.

선정된 구 명칭은 남구의회 의견청취와 인천시 건의와 인천시의회 의견청취와 행정자치부 건의, 행정자치부 검토와 국회 제출후 법률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정비비용으로 26억여원 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은 국가와 인천시에서 특별목적사업으로 교부하는 특별교부금 또는 특별교부세 등으로 사용된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19세 이상 남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구 명칭 공모를 실시했다.

1만2천959명의 주민이 참여, 다양한 명칭을 제안한 결과 문학과 제물포, 수봉, 미추홀, 주안 5개 명칭을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5개 명칭은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로 미추홀과 주안이 선정됐다.

구 명칭 변경은 인천가치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12월 인천시와 남구, 동구, 서구가 함께 ‘자치구 명칭 변경 공동선언문’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명칭 변경은 최근 도시들이 새로운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한 도시브랜드화 사업 진행함에 따라 곳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영월군 김삿갓면,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남구 관계자는 “구 명칭 변경을 통해 미래 인천을 대표하는 중심구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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