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광지 중에서 내국인은 중구 차이나타운을, 외국인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최근 1년간 인천 주요 관광지 21곳에서 내국인 3천61명, 외국인 1천10명 등 4천71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하고 ‘2016 인천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내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로는 차이나타운(14.5%), 월미공원 일대(14.1%), 소래포구(9.5%)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송도 센트럴파크(39.8%), 월미공원 일대(39.4%), 차이나타운(37.7%·복수응답)을 많이 방문했다.

인천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으로 나타나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63.8%,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23.0%로 긍정 응답이 전체의 86.7%에 달했다.

내국인 중 83.0%는 인천을 2회 이상 방문했다고 응답했으며 5회 이상 방문한 비율은 44.3%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천은 가족단위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천 맞춤형 관광정책을 수립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글로벌 관광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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