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수원우체국은 지난해 3월 광교호수공원에 첫번째 느린우체통을 설치, 지난 24일 수원광교박물관에 추가 설치했다. 우편물을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해당 주소지로 1년 뒤 발송된다. 사진은 수원광교박물관에 설치된 느린우체통. 사진=경인지방우정청
경인지방우정청은 수원 광교신도시에 ‘느린우체통’을 추가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수원우체국은 지난해 3월 광교호수공원에 이어 지난 24일 수원광교박물관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

느린우체통은 우편물에 사연을 적어 넣으면 1년 뒤 해당 주소지로 발송되는 것으로, 어른들에게는 손편지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준다.

수원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인 광교호수공원과 수원광교박물관은 우편엽서를 무료로 제공, 느린우체통을 활용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주동율 동수원우체국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적인 정서를 함양하고 잠시나마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손편지 문화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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