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공원 놀이터에서 실종된 여자 초등학생 A양(8)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29일 오후 1시께 연수구 동춘동 한 공원 놀이터에서 친구와 놀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기위해 휴대폰을 빌리러 한 여성을 따라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에 A양의 어머니가 오후 4시30분께 182에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 한 경찰은 기동대와 방순대, 형사과, 여성청소년과, 지구대 등 경찰관을 동원해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수색을 벌이던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30분께 놀이터에서 100여m 떨어진 인근 아파트 옥상 물탱크 안에서 A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A양은 발견 당시 대형 쓰레기봉투 안에 토막 난 채 담겨져 있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같은 아파트 15층에 사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B씨(여)를 용의자로 추정해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종환·이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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