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역내에서 논란이 된 부천시 원종동 한국마사회 부천 장외발매소(일명 화상경마장)가 오는 2020년 12월 폐쇄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최근 화상경마장이 들어서 있는 원종동 일원의 한 빌딩의 소유주와 화상경마장이 있는 지상 2∼5층 연면적 3천745㎡를 64억7천850만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로 결정됐다.

화상경마장은 임대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0년 12월까지만 영업을 하고 완전 문을 닫는다.

화상경마장은 1995년 개장 당시부터 주민들 사이 사행성 조장, 교육·주거환경 훼손, 주차난 심화 등의 민원을 야기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2010년부터 한국마사회 측과 경마장 이전을, 건물 소유주와는 건물 매입방안을 각각 논의해오다 최근 이견을 좁혀 매매 계약을 맺었다.

시는 매입 건물에 도서관·만화카페·주민 사랑방 등 주민 문화·복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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