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3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소각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원인으로 잇따르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점검 대상은 소각시설을 설치한 사업장 가운데 시간당 소각량이 2t 미만인 중소형 소각시설이다.

중소형 소각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은 관리소홀 등으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높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지시설 미가동 여부와 공기조절장치 설치 여부, 대기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구는 지난해 40회에 걸쳐 소각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방지시설 미가동 배출허용기준 초과 사업장 등 9곳을 적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과 함께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도 연 2회 점검하는 등 주민을 위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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