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모듈포터도 24대 추가

▲ 세월호가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닷새째인 4일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동시킬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앞에 정렬해 있다. 연합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이 100점으로 불어났다.

해양수산부는 4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선에서 펄 제거 작업을 하면서 유류품을 수습한 결과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발 12점과 의류 2점 등 21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발은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등산화 등이며 의류는 겨울용 패딩점퍼, 러닝셔츠 등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총 100점으로 늘어났다.

2일 오후 휴대전화 한 점이 발견돼 3일 오후부터 밀폐 보관되고 있다.

해수부는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 유류품은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처리 방향을 정할 때까지 복원 가능성 등에 대비해 전문 업체를 통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뼛조각은 총 20점 발견돼 정밀 분석 중이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24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세월호 배수 작업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결정됐다.

추가된 MT는 5일 오전 9시 목포 신항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하이샐비지가 이날 새로 파악한 세월호 무게가 당초 예상치보다 1천130t가량 늘어나 추가분으로도 세월호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후 5시에는 선체의 C 데크 부근 아래로 돌출된 철판 일부를 제거했다.

이 철판은 선체가 부양될 때 하중이 쏠리며 돌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받침대 하부에 떨어진 진흙 수거 작업도 오후 5시 완료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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