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일한 농촌 의료취약지역 의료기관인 연천군 보건의료원의 신임원장이 취임했다.

연천군은 제8대 차상훈(56) 신임 연천군 보건의료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정형외과 전문의로써 실무경험이 풍부한 차상훈 신임 보건의료원장은 “연천군 보건의료원 운영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주민들 요구에 부합하는 의료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군보건의료원은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보건소와 병원기능을 함께하는 농촌 의료취약지역 의료기관이다.

하지만 해마다 공중보건의사가 감소해 진료과목 축소, 전문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 부족이 반복되고 있다.

또 농촌지역이라는 이유로 전문의들의 근무기피로 진료에 차질을 빚고 1년 넘게 원장자리가 공석인 상태였다.

그동안 의료원 운영을 책임졌던 김선일 연천군 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은 “이번 신임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의료원 이용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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