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가 오는 10일 ‘2017년 유월절 대성회’를 진행한다. 유월절은 기독교 최대의 명절이다. 하지만 하나님의교회의 유월절은 ‘성경에 의거한 새 언약의 유월절’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여느 교회와 그 성격이 다르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페루,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75개국 교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는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포함한 전국 지역교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족예식에 이어 본 예배,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 순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모든 교회가 같은 일정을 따른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은 자녀가 되고, 서로 형제자매가 돼 진정한 하늘 가족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은 “유월절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어느 시대에든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새 언약의 축복을 지구촌 가족 모두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10일 유월절 행사에 이어 11일에는 예수의 고난을 기리는 무교절을 진행할 예정이며, 16일에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예배를 열 계획이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사회기여활동으로 지난해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 및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유월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국내외에서 릴레이헌혈, 환경정화, 이웃돕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문의 031-738-5999.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