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시설관리공단이 증원을 전제로 한 조직개편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5일 안성시와 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달 시에 인원을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승인 요청했다.

개편 안에는 현재 6팀제로 운영되는 공단 조직을 2부 8팀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증원을 요구한 공단은 ▶장애인택시 관리인원 ▶안성맞춤 내 캠핑장 관리운영 인원 ▶시민회관 관리 운영 반환 등 변화에 따른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공단은 또 현재 3급 1명, 4급 5명인 팀장이 경기도 관리공단 협의체 행사기나 회의시 타 시·군에서는 부장급이 참석하지만 안성시 공단은 팀장이 참석해 격이 맞지 않고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인사위원회도 시 4~5급 퇴직자로 구성된 반면, 위원장은 공단 팀장으로 되어 있어 격이 맞지 않는다는 것도 조직 개편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박상기 이사장은 “현재 240여명의 직원을 중간 간부 없이 직접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부장급 관리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원에 난감한 입장인 시 관계자는 “공단에서 올린 조직개편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효율적 인사이동으로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 직원들도 조직개편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경우 일부 직원들의 승진 잔치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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