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역내 운행하는 마을버스에 와이파이(Wi-Fi) 중계기를 설치해 시민들이 초고속 무선 인터넷(LTE)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에 통신사 선정을 시작으로 마을버스회사 대표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8개 운수회사 163대의 버스에 중계기 설치를 마치고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와이파이존 스티커를 부착했다.

따라서 와이파이존이 형성된 버스 안에서는 모든 이동통신 단말기로 무료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설정 ‘Wi-Fi’에서 ‘Anyang_freewifi’를 찾아 선택하면 무료 무선인터넷(Wi-Fi)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인터넷 첫 페이지가 안양시 모바일 홈페이지로 연결돼 다양한 시정 정보와 대중교통 환승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시외버스 환승정류장에 무료 무선인터넷존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 마을버스 내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의 자가통신망을 활용해 청소년의 이용이 많은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등 교육시설과 무선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산책길, 시외버스 환승 정류장 등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무선인터넷(Wi-Fi)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앞으로 중앙공원·삼덕공원·병목안 시민공원에 무료 무선인터넷(Wi-Fi)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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