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7일 ‘2017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지침’을 수립하고 이를 관련업체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평가는 생활폐기물 수집하거나 운반하는 업체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구는 올해 전년에 비해 평가방식과 세부항목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평가는 오는 11월 실시되며 주민만족도 조사와 평가단 현장평가, 실적 서류평가 등 3개 분야, 42개 세부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주민만족도는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해 조사한다.

평가단 현장평가는 8명의 평가단이 단독주택지역과 공동주택지역의 생활폐기물 수거실태 등을 점검한다.

이어 서류평가는 대행업체의 민원처리실적과 안전관리 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대행실적을 5단계로 등급화한 뒤 영업구역 확대와 축소 등 혜택이나 불이익을 부여할 계획이다.

구는 이에 따라 대행업체의 자정노력과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행업체 평가지침 수립으로 업체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청소행정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깨끗한 서구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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