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본 예산 대비 1천821억 원(16.7%) 증가한 1조 2천746억 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9천868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2천878억 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으며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교부세 증가분(505억 원), 국·도비보조금 (319억 원)과 순세계잉여금(417억 원) 등이다.

시는 일자리 지원 확대와 시민 생활불편 해소, 지역경제활성화, 고금리 지방채 상환 등에 집중 투자하는 등 연초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제2의 안양 부흥을 위한 사업에 우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청년일자리 프로그램 및 노인일자리 사업에 26억 원을 투자해 1천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4개소 건립에 98억 원을 투입했다.

또한 사회적약자 스마트맞춤형 안전시스템 구축 및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 CCTV설치 등 시민밀착형 안전예산 97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을 위해 인재육성 장학기금 50억 원, 사회초년생 작은방 지원 및 만안 청년 창업공간 조성에 8억3천만 원을 편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밖에 고금리 지방채(연 3.5~3.0%) 171억 원을 조기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평촌 1번가 일원 ▶보행환경개선사업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호계사거리 주변 전선지중화사업 ▶대농중심상가 간판정비사업 등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도 힘을 기울였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23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후 확정된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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