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지난 7일 가계 빚으로 고통받는 시민을 돕기 위한 채무상담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는 과도한 가계 빚으로 고통받는 시민을 돕기 위한 채무상담센터를 지난 7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채무상담센터는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시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광명시청 종합민원실에 설치됐다.

개소식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은 상담 현황을 청취한 뒤 “광명시의 채무는 다 갚았는데 아직 가계부채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이 많아 채무상담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저소득층의 부채 문제를 상담·해결하면서 복지와 일자리까지 연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의상 채무상담센터의 전문상담사는 빚 독촉 전화에 심적 부담이 극심했던 노부부가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을 받도록 복지금융센터로 연결한 사례를 소개하며 “금융지식이 없는 서민들이 하소연할 곳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와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채무상담센터에서는 채무조정, 개인회생, 신용회복과 관련한 법적지원은 물론 고금리 대출자의 재무대환, 대부업체 등의 채무 독촉에 대한 보호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에는 상담을 받는 시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별도 칸막이를 설치해 편안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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