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장애인 및 고령자를 위한 시설 외에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LH경기지역본부, 공사업체, 이천시 장애인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와 함께 부발읍에 소재한 올해 수급자 집수리대상자 3가구를 방문해 장애인편의시설 확대를 위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 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편의시설을 추가 지원하기 위함이다.

자가 주택을 소유한 수급자가 장애인의 경우 장애인 편의시설을 380만 원 범위내에서 추가 설치 지원이 가능하며, 시는 현장실사를 통해 수급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설치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수선유지급여사업으로 저소득 수급자에 대해 총83세대(경보수 51세대, 중보수 7세대, 대보수 25세대)를 확정했고 이 중 장애인가구는 총39세대다.

시 관계자는 “중·대보수 현장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혜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긴급 보수 대상이 발생할 경우 추가 대상자 선정 등으로 수선유지사업에 내실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장애인을 위해 희망하우징사업 10가구, 농어촌 장애인주택 개조사업 5가구, 수급자 수선유지급여사업 39가구 등 장애인 총 54가구에 세심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장애인이기 때문에 이중으로 겪는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해 줌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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