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대해 인천시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줘야 합니다. 도심에 비해 소외됐다는 느낌을 가져선 안됩니다.”

인천 강화군의회 6대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한 유호룡 의원은 젊은층 인구감소와 농업인의 수입저하로 침체돼 있는 강화군 분위기에 대해 이제부터가 강화군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강화 5천년 역사의 발굴 및 재평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등을 위해선 인천시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강화군이 앞장서 타작물 전환, 고품질쌀 유도, 구조조정 등을 주도함으로써 과잉생산으로 인한 농민의 어려움을 풀어주고, 관광에서도 주말, 숙박, 식당이란 단순함을 벗어나 시대에 맞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놀이문화 등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군민 화합과 양보를 전제로 한 개발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자본이 강화에 투입되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지 말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유 의원은 “투자로 인해 주민들이 당장은 약간 불이익이 발생하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에서 계획 중인 관광산업 개발계획에도 관광도시인 강화의 비중은 적은 편”이라며 “정부는 규제개혁을 통해 군민의 재산권 행사를 풀어 개발의 기초를 만들어 주고 강화군은 강화의 재평가로 군민 자부심 고취와 유치에 집중해 미래를 위한 비젼을 제시해야 하며, 시는 행정과 지원에 적극 나서준다면 과거 강화군의 영화를 재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강화군이 인구증가 대책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유 의원은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도 현물위주의 지원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부모가 자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고, 결국 일자리의 질과 보육시설 확장 등 맞벌이의 자녀돌봄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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