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새로운 이름에 ‘미추홀’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구 명칭 변경을 위한 가구별로 우편을 통해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우편이 발송된 17만3천987가구 중 7만7천504가구가 조사에 응답했다.

이들 중 4만1천992가구(54.18%)가 미추홀을 선택했다.

주안은 2만9천485가구(38.0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중기재와 공란 등 무효 의견은 6천27가구(7.78%)에 달했다.

구는 오는 18일 남구의회 의견 청취를 상정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인천시 건의와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행정자치부 건의, 행정자치부 검토, 국회 제출후 법률 공포 등을 거쳐 내년 초에 미추홀구로 구 명칭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 명칭 변경은 2015년 인천시와 방위명을 구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남구, 동구, 서구가 함께 ‘자치구 명칭 변경 공동선언문’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