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전초전 격인 재·보궐 선거가 12일 치러진다.

장미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심을 가늠할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자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각 정당별로 총력을 다해 왔다.

하남 시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 시장의 횡령 혐의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상처받은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민주당 오수봉 후보

“12일은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하남시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새로운 출발의 근본이기에 한분도 빠지지 마시고 꼭 투표하실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 하남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모든 권력은 시민의 손에서 나온다는 헌법적가치를 하남시정의 근본으로 교육·문화·복지로의 예산편성의 중심을 바꿔 시민의 삶에 하남시가 함께 할 것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후보로 선택해주신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하남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하는 최후의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거운동으로 화답하고자 한다. 보내주신 하남시민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2일 하남시장 보궐선거에 꼭 투표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올린다.”



▶한국당 윤재군 후보

“이번 하남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시장의 시장 직 상실로 시민의 혈세 12억 원을 들여 치러지는 선거이다. 1년 여 간의 시정 공백으로 각종 현안들은 산적해 있고, 하남의 발전을 정체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하남은 청렴하고 능력 있는 인물이 필요한 때이다. 중견기업을 경영한 경영전문가로서의 능력과, 제6·7대 시의원, 제7대 하남시의장을 역임하며 인정받은 행정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바탕으로 각 종 현안 해결은 물론, 하남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 또, 그간 국회의원과 시장의 정당이 달라 하남의 발전을 가져 올 각종 현안들의 협의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제가 시장에 당선되면, 이현재 국회의원과 한 몸이 돼 새로운 하남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한다. 미약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청렴함과 시민을 위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 하남발전과 하남시민만을 위해 봉사하는 윤재군이 되겠다.”



▶국민의당 유형욱 후보

“저 유형욱은 하남시에서 태어났다. 정답게 지내오던 친구와 이웃들이 질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하남을 떠나는 현실을 지켜보면서 하남의 교육적 위기감을 느꼈으며, 미사지구에 높은 아파트 건물이 올라가면서 수많은 인구 유입과 더불어 도로에 넘치는 차량들을 보면서 하남의 교통적 위기감을, 더불어민주당이 당헌 112조를 어기면서 시장 공천자를 내는 것을 보고 민주정치의 위기감을 느꼈다. 하남시를 14대째 지켜온 하남 출신으로서 하남시장에 도전하는 저는 하남정치의 굴곡을 직접 겪어 왔다. 안철수 바람이 하남에도 불고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안 후보가 전국적인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하남에도 저 유형욱의 지지도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현재의 하남은 50만 자족도시를 향해 가고 있지만, 일부정치인 및 일부 공무원들의 무리수로 인해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항상 올곧은 정치와 소신 있는 정치를 부르짖은 저 유형욱이 하남의 발전 방향과 그 속도를 회복하고 배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바른정당 윤완채 후보

“보궐선거에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초지일관 하남시의 부정부패에 따른 서글픈 현실을 종식해야 하겠다는 마음이다. 많은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확신과 믿음을 갖게 됐고 시민들의 의지를 확인한 것이 저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하며 마지막 까지 시민의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 진보의 광풍 속에서 선거운동이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저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많은 시민들이 열성을 다해 격려해 주셨다. 투표율이 매우 낮을것으로 예상돼 소위 깜깜이 선거가 될 것 같다. 윤완채는 하남에서12대가 살아왔다. 하남시민이 더 이상 부정부패 의 굴레 속에 있어서는 안된다. 부정부패 척결과 보궐선거 남은 임기 1년 남짓한 기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보육문제, 환경문제, 교통문제 등을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준비된 후보는 저 윤완채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이점을 시민들께서 잘 알아 주시리라 믿는다.”



자유한국당의 표밭인 포천 시장 선거는 지키려는 한국당과 뺏으려는 민주당, 바른정당, 민중연합당, 국민의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무소속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 최호열 후보

“우리는 지금 총체적인 삶의 위기를 겪고 있다. 그 강도와 세기에 있어 예전과 비교하기 어려운 고난의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정의’가 실종된 ‘불의’의 시대에 살고 있다. ‘경제민주화’ 등 대통령 후보가 내건 공약이 대부분 폐기돼도 국민은 분노할 줄 모르고, 국민은 무기력하게 자본의 노예로 전락하고 권력의 도구가 되어 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위기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위기에 대한 대응이 더 중요하고, 오히려 이 위기를 반성의 기회로 삼는다면 사회는 더 발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저 최호열은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축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시국의 타개는 그 근원을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분노한 민심이 합법적으로 투표를 통해 민심을 표출하는 것이다. 바로 지역 구도의 타파와 이른바 ‘토박이’ 정치의 종식이다. 포천을 위해 진실되고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겠다.”



▶한국당 김종천 후보

“포천시의회 재선과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고 수많은 시민을 만나면서 우리 포천시가 가야 할 길을 기록하고 연구하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또 의정활동을 통한 현장 방문과 각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포천시 전반의 정책 흐름과 문제점, 그에 대한 개선 방향을 파악하고 자문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포천시민이 장기적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정책개발을 만들고 발굴해야하며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게 지역별 안배를 통해 균형적인 지역발전 방향과 첨단화된 미래지향적 경제 정책을 정착시킴으로써 정책 사업으로 시민의 박수와 칭찬을 받아야 될 것이다. 이젠 참신하고 열정이 있는 젊은 시장이 필요하다. 젊은 시장이 함께 해답을 찾아 열정으로 발전의 엔진을 켜고 질주해야 할 때이다. 항상 낮은 자세와 청렴과 도덕을 늘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하겠다.”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

“저 정종근은 3선의원으로서 누구보다 포천의 시정을 잘아는 사람이다. 언제나 열린 귀와 반듯한 눈으로 시민 여러분의 편에 서있을 것이다. 포천시민들께 제가 가진 모든 정성과 열정을 보여드리겠다. 포천시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고, 모든 시정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 시민이 바로 씽크탱크인 포천, 누구나 공감하는 공감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합리적인 정책과 바른 시정으로 희망이 넘치는 시민중심의 포천시를 만들어 가겠다. 지금 우리 포천시민은 더 행복하고 살기좋은 포천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렇게 고대하던 포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포천탄생 600년 이래 유례없는 변화와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갈 ‘깨끗한 리더, 올바른 시장’을 절실히 염원하고 있다. 이제 저는 고속도로의 시대를 열어놓은 바른정당 김영우 국회의원과 함께 전철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향후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포천이 우뚝 설 날을 준비하겠다. 저는 시민과 항상 소통하고 준비된 시장이돼 포천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안전하고, 깨끗하고, 따뜻한 행복도시 포천’을 만들어 가겠다. 시민들이 원하는 포천발전을 꼭 이뤄 내겠다.”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여망을 져버리고 버티는 것이나 서 전 시장이 대법원 판결이 끝날 때까지 사퇴하지 않고 시장직을 유지한 것이나 똑같은 상황이다. 석탄발전소 건설 유치과정 등 여러 가지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반드시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자 시장에 출마하게 됐다. 시민이 반대하는 석탄발전소와 로드리게스훈련장을 즉각 폐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다. 포천을 위해 젊고 진보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포천의 미래를 위해 진보정치와 젊은 리더십을 선택해달라. 보수정당이 수십여년 간, 장기집권을 통해 주민들이 싫어하는 혐오시설만 유입했고, 무질서한 난개발로 농촌 마을은 황폐화 됐다. 주민들이 포천을 떠나고 있는 것은 사격장훈련에서 포탄이 떨어져도 해결하지 못하는 권력과 석탄발전소 유치 등 이러한 포천의 적폐청산은 젊은 진보세력인 민중연합당의 유병권만이 확 바꿀수 있다.”



▶무소속 박윤국 후보

“저는 포천시의 초대시장으로써 포천이 지속적인 발전을 하지 못하고 타 도시에 뒤처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느끼는 안타까움에 늘 자기반성을 해왔다. 25년동안 포천시의 발전과 주민생활의 안정이라는 대의를 품어 왔으나 결과적으로는 포천시와 시민생활이 퇴보돼 개인적으로 포천시민들에게 크나큰 빚을 졌다. 하지만 이번에 시민이 원하고 제가 오랜 세월을 구상하던 유토피아의 도시를 만들어 놓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일하겠다. 이번 보궐선거의 시장 임기는 1년 2개월이다. 경험과 경륜 없이는 속도를 낼 수 없다. 남은 임기 1년 2개월의 시간은 또다시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 저는 군의원, 도의원을 거쳐 야당군수, 시장을 하면서 피눈물 나는 노력을 다했다. 시민여러분께 길을 묻고 시민의 뜻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 열정으로 다시한번 포천의 자존심을 회복 하겠다. 제가 시민들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조윤성·김현우김동욱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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