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역 조감도

인천시가 인천발 KTX 출발역이 될 송도역 일대를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시는 송도역 일대 2만8천400㎡를 쇼핑·업무·숙박시설과 정류장·주차장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제3자 공모방식으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게 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사업부지를 도시개발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 사업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점은 인천발 KTX 개통 목표 시점인 2021년이다.

송도역은 지난해 2월 개통한 수인선과 2021년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 2024년 개통 예정인 동서간선철도가 경유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시는 하루 이용객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송도역 주변을 개발하면 인천 대중교통의 핵심 거점시설 및 역세권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개발방안 검토용역과 개발사례 조사 등을 거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위해 인천발 KTX 사업계획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인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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