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을 찾는 방문객의 휴식처가 될 ‘평화누리길 테마카페 조재현 갤러리’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 적벽길에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테마카페는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임진물새롬센터 1층에 72㎡ 규모로 마련됐다. 절반은 커피와 차 등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나머지 절반은 갤러리로 꾸며졌다.

갤러리 공간은 영화배우 조재현 씨가 자신의 미술작품 5점과 드라마 의상, 포스터 등을 기부해 이를 전시했다.

명예 연천군민인 조재현 씨는 초대 평화누리길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09년부터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맡는 등 연천군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테마카페 안팎에는 조형물을 설치해 평화누리길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카페 운영을 주민들이 직접 맡아 평화누리길 방문객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화누리길이 명품 트레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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