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이전 특별위원회가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12일 특별위원회는 국방부장관 앞으로 보낸 공개 질의서를 통해 법령의 위임이나 근거 없이 화성지역에서 수원시 주도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한(지난 8일) 사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특위는 이어 지난달 23일 국방부 방문 면담과 28일 국회 면담 시 한현수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정확한 입장과 법률적 근거를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한현수 사업단장은 화성 시장이 주민투표 발의를 거부하거나 군공항 유치를 신청하지 않으면 군공항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또 “수원 시장이 화성시와 사전 협의 없이 화성시에서 군공항 이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주무부처인 국방부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혜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면담하는 자리에서 국방부 관계자가 화성 시장이 반대하면 군공항 이전을 못한다고 발언했다”며 “이 발언을 명확하게 공문으로 확인하기 위해 공개 질의서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균·윤혜지기자/y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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