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한자리씩 차지...전임과 같은 정당서 시장 배출...도의원, 용인3 한국당 김종철

▲ 하남시장 보권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당선자(왼쪽)가 12일 오후 하남시 선거캠프에서 꽃다발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천시장 보궐선거가 치뤄진 12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노민규·조태형기자
‘5·9 장미대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하남시장과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수봉(58)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종천(54)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10시 48분 현재 개표가 끝난 가운데 하남시장에 당선된 오수봉 신임 시장은 1만9천841표(37.80%)를 얻어 1만4천794표(28.18%) 득표에 그친 자유한국당 윤재군(58)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10시 50분 현재 개표율 34.59%를 보인 가운데 포천시장에는 김종천 후보가 34.89%를 얻어 사실상 시장에 당선됐다.

이날 두 지역의 투표율은 각각 30.1%, 35.3%를 기록했다.

13일에 취임하는 두 시장은 2018년 6월 말까지 전임 시장의 잔여임기 동안 시장직을 수행한다.

오 신임 시장은 당선 직후 “오늘의 당선의 의미가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소통하고 함께 해달라는 시민의 성원과 염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하남시민이 하남시의 주인이고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고 하남시민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하남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시장은 “오늘 밤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포천의 역사를 새롭게 써주신 날”이라면서 “훌륭한 감시자이자 주권자 역할을 해주신 포천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 선거기간동안의 갈등도 있었지만 이 모두를 포용하고 함께 하는 포천, 화합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역의원 보궐선거가 치뤄진 용인3선거구(마북동, 동백동)에는 한국당 김종철(59) 후보 당선됐다.

조윤성·김현우·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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