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산과 혈구산을 잇는 구름다리 완공된 모습 사진=강화군청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탄생했다.

인천 강화군은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는 고려산과 혈구산을 잇는 구름다리가 5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고 13일 밝혔다.

고려산-혈구산 간 구름다리는 강화읍 국화리에서 내가면 고천리로 넘어가는 고비고개 정상부에 설치됐으며, 길이 50m, 폭 2m 규모의 현수교 형태로 강화군 최초의 구름다리다.

특히 수도권 최대의 봄꽃 축제로 자리잡은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연계해 축제장소를 고려산뿐만 아니라 혈구산과 강화읍 남산·북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며, 지난 12일~23일까지 개최되는 진달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구름다리 완공을 기반으로 기존의 고려산과 혈구산의 숲길 코스를 정비·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고비고개~고려산~낙조봉~적석사~고천리임도~혈구산으로 연결되는 약 10㎞의 계절별 체험 숲길과 선원면 찬우물고개부터 하점면 미꾸지고개 혹은 청련사·백련사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코스 연계를 통해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등산로를 조성한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구름다리 완공으로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혈구산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를 대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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