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우유는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 부지내 약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의 서울우유 유가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양주시청
서울우유가 국내 유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규모의 유가공장을 양주시에 신축한다.

서울우유는 13일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 부지내에서 약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2014년 9월 대의원 총회에서 기존 양주, 용인공장을 통합 이전하는 신공장 건설사업을 의결했다.

오는 12월까지 건축공사에 필요한 부지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우유 신공장은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원에 약 19만4천770㎡ 부지를 개발해 사무동, 우유동, 가공품동, 창고동 등 약 1만8천여평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우유 200ml 기준 일 500만개(70개 품목 이상)를 생산하는 대형 공장으로 일 최대 1천690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어 단일공장내에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유가공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신공장은 기존 노후된 양주, 용인공장을 이전 통합해 생산과 관리의 효율화는 물론 세계 최고수준의 위생과 제품의 품질 확보한다.

건축설계에서부터 해외 유가공 전문컨설팅업체를 참여시켜 국내 HACCP 기준은 물론 국제 품질규격인 FSSC를 엄격히 적용해 기존 국내 유가공장보다 업그레이드된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80년간 쌓아온 서울우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만족 실현이 가능한 새로운 공법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서울우유 신공장은 약 800여명의 종사원이 근무하고, 연간 5만명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유가공장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2020년 9월 서울우유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양주시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성호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양주시의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서울우유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우유가 양주시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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