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부터 15일간 시민들에게 특별개방에 들아가는 세종대왕릉 내 진달래동산의 모습이다.<사진=세종대왕유적관리소>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세종대왕릉(영릉)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활짝 핀 진달래 동산을 특별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8만5천㎡의 세종대왕릉 소나무 숲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꽃 진달래가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 능을 찾는 관람객들이 소나무와 어우러진 진달래 꽃길을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방 첫날인 15일에는 ‘세종대왕릉 왕의 숲길 음악회’도 열린다. 왕의 숲길 곳곳에 자리한 악사들이 피리, 대금, 가야금 등 우리 전통 악기를 연주해 방문한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이곳은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해모신 영릉(英陵)과 조선 제17대 효종대왕과 인선왕후를 위아래로 모신 영릉(寧陵)이 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람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세종대왕릉이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국민에게 자긍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