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방세 체납액 정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올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서강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청 징수과, 만안·동안구 세무과 합동으로 ‘지방세 체납액 정리단’을 구성해 지난 12일 현재 지난년도 체납액 362억 원중 80억 원을 징수했다.

‘지방세 체납액 정리단’은 현장 중심의 징수활동을 강화하고 부동산·동산 등 재산압류와 압류재산 공매처분, 출국금지, 급여 및 금융자산 압류·추심, 특별징수 불이행 범칙행위 고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체납자가 타인 명의로 재산을 고의적으로 은닉하거나 외제차량 운행, 해외출국이 잦은 경우 등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납세를 기피하는 고액 ·고질 체납자가 주 대상이다.

시는 체납처분을 피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생활하는 고액체납자도 중점적으로 추적해 징수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압류된 동산은 오는 6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도 합동공매에서 공개매각 할 계획이다.

정현 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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