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 '은하철도 999' 전. <사진=연합>
[주말 수도권 가볼만한 곳] "'만화 여행' 떠나요"…'은하철도 999'·3D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 전시회

이번 주말에는 '동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1980년대 인기 만화 '은하철도 999'를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작가 마쓰모토 레이지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79)가 일본 만화잡지에 은하철도 999를 연재한 지 4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한 전시다.

원작 삽화와 드로잉, 애니메이션용 셀화는 물론 작가의 다른 작품인 '캡틴 하록', '우주전함 야마토', '천년여왕' 등의 스케치와 영상 등 300여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됐다.

'기계인간'이 되고 싶은 철이를 주인공으로 '영생과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은하철도 999와 다른 레이지의 작품 속 명대사도 만날 수 있다. 그의 대표작들을 따라 그려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의 오디오가이드는 국내 방영될 때 메텔역을 맡았던 성우 송도영씨가 녹음했다. 메텔의 목소리로 듣는 작품설명은 관람객들을 KTX보다 더 빠른 속도로 추억 속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릴 '픽사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토이스토리', '몬스터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등 인기 3D 애니메이션을 만든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이 직접 연필로 그린 드로잉과 손으로 빚은 모형 등 450여점이 전시된다.

픽사 30주년 특별전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AA)과 일본 도쿄에서 전시를 마치고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자타공인 아시아를 대표하는 어린이박물관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독립된 건물로 지어진 어린이박물관이기도 하다.

자연관찰을 주제로 한 '작은 생태전'과 자연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놀이터, 사람의 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우리 몸은 어떻게?',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체험해 처음 학교에 가는 두려움을 없애줄 '초등학교에 간다면'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간이 준비됐다.

현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오늘은 모두의 생일'이라는 기획전시도 열리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천연탈취제를 만드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에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강화도 고려산에서는 23일까지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출발지가 다른 5개의 등산로로 해발 436m 고려산 정상에 오르면 흐드러진 진달래 군락을 만끽할 수 있다.

고려산 진달래는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 정상에서는 서해 석모도와 교동도는 물론 가까운 북한 땅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인근 고인돌광장에서는 진달래 화전 만들기, 진달래 차 시음, 진달래 엽서전(展)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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