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부산 낙동강 일대에서 열리는 '유채꽃 축제'를 찾아 노란 유채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자.
유채꽃의 꽃말은 '명랑함, 쾌활, 희망, 기대'다. 노란 꽃이 봄 바랑에 살랑이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져 꽃말이 참 잘 어울리는 꽃 중 하나다.
낙동강변 75만9천㎡에 거대한 유채꽃 단지가 조성돼 봄바람이 불 때면 노란 물결이 친다.
15일부터 23일까지 이곳에서 '제6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이색적인 행사로 문을 연다. 실제 부부 9쌍이 유채꽃밭에서 합동결혼식을 하는 개막식 행사가 준비됐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형상화한 대형조형물 '메신저'를 비롯한 9개 작품을 전시한다.
20㎡의 공간에 원목테이블, 비치의자, 에어베드 등을 설치, 유채꽃 향기와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피존을 운영한다.
유채꽃길을 말을 타고 이동하거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 낮에는 행사장 곳곳에 거리공연과 마술공연이 열린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