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세탁기' 공격에 세탁기 답변으로 응수했다.
지난 13일 SBS와 한국기자협회는 공동으로 대통령 후보 5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초청해 TV토론회를 초청해 TV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유승민 후보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대법원 판결을 앞둔 홍 후보의 자격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한다고 하는데 많은 국민들이 보기엔 홍준표 후보가 세탁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고 받아쳤다.
심상정 후보 "홍 후보님 세탁기 갔다 왔다고 했는데 그 세탁기가 고장 난 세탁기 아닙니까?"라고 꼬집었다.
당황한 홍 후보는 "세탁기가 삼성 세탁기입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는데 저는 세탁기 갔다 나왔습니다. 다시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라고 응수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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