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동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제1회 어린이 드림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동구청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이 보장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인천 동구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동구는 노령인구가 전체의 17.7%로 노인복지 증진 사업을 핵심으로 행정을 펼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문여고의 송도국제도시 이전,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지역 간 편차 등으로 교육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동구는 이를 만회하기 하기 위해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배움을 지원하는 ‘동구 꿈드림장학재단’, 어린이들의 안심놀이 ‘꿈엔뜰 키즈랜드, 동구랑 스틸랜드’ 및 ‘실감콘텐츠체험관 탐’ 물놀이 시설 ‘또랑’ 그리고 동인천역 북광장 겨울놀이 ‘화도진스케이트장’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드림페스티벌 개최’ ‘소년소녀합창단 운영’ ‘달동네체험관’ ‘솔빛공원 숲체험’등을 시행하며, 아동이 살기 행복한 도시를 구정의 제1 과제로 삼고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동정책을 일관되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팀인 ‘아동친화도시팀’을 신설하고, 올해 1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데 이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인천중부경찰서 등 지역기관과도 손을 맞잡고 아동의 4대 권리와 10가지 원칙을 이행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의 이해와 아동권리교육,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공개 모집 등‘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4대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보장받으며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로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도시다.

이흥수 동구청장은 “어느 도시든지 명품 도시가 되려면 먼저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아동친화도시의 준비 과정은 아동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친화적인 도시환경에서 자란 아동들이 성장해 도시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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