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북부지역 주민들의 염원인 복합문화 거점시설이 탄생한다.

강화군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북부지역에 복합문화시설인 ‘하점 어울림문화센터’를 신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 29억4천만원이 소요되는 하점면 어울림문화센터는 하점면사무소 옆 3천304㎡의 대지에 연면적 1천230㎡, 지상 3층의 규모이며, 오는 7월 착공해 12월 준공한다.

지상 1층에는 노인문화센터, 체력단련실, 기계 및 전기실,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방, 청소년실, 강의실 및 회의실, 작은도서관, 3층에는 공연장, 방송실 등이 갖춰진다.

강화군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여성,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복지 및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주민자치센터로 사용되어 온 어울마당은 1950년대 건축돼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또한 주민자치센터의 이용률 증가 및 활성화에 따라 공간이 매우 협소할 뿐만 아니라 선거투표소, 주민설명회, 의료봉사 등 각종 행사를 치러 오면서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3층 공연장은 학생발표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각종 공연 등 그동안 공간이 협소해 추진이 어려웠던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가능하게 해 주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복 군수는 “하점 어울림문화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적 소외지역이었던 북부지역에 단비와 같은 복합 문화복지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2월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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