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준 한국농어촌공사 앙평·광주·서울지사장이 정의석 지역개발부장과 함께 가뭄극복을 위해 남한강 물을 퍼올려 부족한 물을 채우는 어은저수지 제당에서 관계직원으로부터 비상급수에 대한 현황 설명을 받고 있다. 김규철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가 가뭄극복을 위한 유비무환태세에 돌입했다.

농어촌공사 양평지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오면서 가뭄을 걱정하는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가뭄에 사전대응하기 위해 휴일에도 비상급수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4월현재 80%로 조사됐으며, 지사 지역내 3개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은 96%에 이를만큼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군면 수곡리 일원 농경지 69.7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어은저수지의 경우 저수율이 58%에 머무르면서 양평·광주·서울지사는 부족한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남한강 물을 퍼올려 담수하는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비상급수는 여주시 대신면 소재 천서양수장에서 양수한 남한강 물을 천서용수간선 말단까지 보내고 다시 이곳에서 3.3km에 송수관로를 설치하여 4단 양수를 통해 물이 부족한 저수지를 채워나가는 방법이다.

강성준 지사장은 “양평·광주·서울지사는 가뭄이 계속되더라도 풍년 농사의 기초인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가뭄 지역은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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