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랑 지킴이랑│운문영│내인생의책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는 지도를 보면 독도 왼쪽에 국경선을 그어 독도가 일본의 영토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서 정작 우리가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대개 얕은 지식들뿐이고, 그마저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독도랑 지킴이랑’은 독도를 지키고 있는 삽살개 ‘독도’와 독도 수호경찰 ‘지킴이’의 독도 수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아직 독도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다는 점에 착안,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해양 주권의 의미를 이야기를 통해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육지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한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우리의 영토 독도에서 정말 지켜야 할 것은 한줌의 평화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앞으로의 역사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시기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자부심을 심어준다. 값 1만2천 원.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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