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마음/이용호/더봄



‘다산의 마음’은 오랫동안 다산 정약용 선생의 행적을 더듬고 연구해 온 저자가 다산 선생과 그 형제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조망한 책이다.

특히 사람들은 남양주시를 ‘다산의 고장’이라고 한다. 조안면 능내리는 다산의 생가가 있는 곳이자 노후를 마친 곳이고, 다산 선생 사후에는 그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살았다. 저자는 남양주시에 사는 예술인으로서 오직 다산에 대한 관심 하나로 책을 써서 세상에 내놓는 것에 의미를 두고있다.

그동안 다산에 관해서는 워낙 연구자가 많고, 그런만큼 다산에 대한 책도 다양하고 방대하다. 저자는 다양한 견해들과 비교해 가면서 다산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마음을 찬찬히 더듬었다. ‘다산의 마음’은 책의 부제처럼 고난 앞에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았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오랫동안 다산 연구에 집착해 온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풍부한 자료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다산에 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값 1만5천 원.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