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덕 남양주부시장과 아시아행정학회 관계자들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시는 최근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행정학회(AAPA) 연례회의에서 그동안의 빅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지자체로는 최초로 최우수혁신상(Best Practice Award)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행정학회는 아시아 지역 공공 행정과 정책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위해 2010년 설립된 단체로,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20개국의 저명한 학자 3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 편의 위주의 효율적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청 중심의 행정서비스 체계를 8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 체계로 개편하고, 빅데이터와 스마트워크 내비게이션 등 IT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지난해 정부 3.0 빅데이터 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행정학회는 남양주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출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행정적인 관리를 효율화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아시아행정학회 연례회의에 참석한 최현덕 남양주부시장과 조기행 빅데이터 분석전문관은 ‘남양주4.0 :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결정’을 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해재난 비상근 효율화, 대중교통 노선 및 배차 간격 조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활용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시는 이번 수상이 최근 선포식을 가진 ‘남양주 4.0’의 기반이 되는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행정 적용이 국제사회에서 처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국제기구와 국제학회, 해외 지자체 등 국제 사회와의 교류 협력 확대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최현덕 남양주부시장은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를 시정 전면에 도입해온 우리시의 성과와 우수성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비전 선포식을 가진 남양주 4.0을 신속하게 추진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자족도시를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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