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구(56·사진)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
“자원봉사 활동은 단순히 남을 돕는 선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눔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적 삶을 형성, 현재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시민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비전삼아 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전국 자원봉사자 등록률 1위를 만들어낸 강현구(56·사진)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

강 센터장은 2013년 8월 성결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성결대와 안양대에서 사회복지를 강의했으며 2014년 안양자원봉사센터에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단체 관리 및 전문자원봉사단을 관리했다.

이어 그는 2015년 5월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센터장에 임명된 후 이웃에 대한 관심과 헌신적인 봉사로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아름다운 과천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먼저 수요처 발굴과 함께 자원봉사활동 일감을 개발해 청소년들에게 직업적성교육과 체험, 사례를 세대간의 소통으로 재능 나눔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센터가 전 시민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위한 연계기관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해 지난 2년간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된 성과를 보였다.

먼저 지역내 자원봉사단체장 및 실무자의 간담회를 통해 단체 간 활동을 공유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의 조직력을 강화했다.

이어 지난해 지역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봉사단’을 최초로 운영했으며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인 CSO연대활동과 더불어 주말을 활용한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1318 청소년 자원봉사 릴레이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하는 등 지역환경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자원봉사의 참여 독려와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안양대와 과천시가정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 자원봉사 실적평가에서 2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강 센터장도 걱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최근 과천의 3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으로 인해 7만명이었던 인구가 무려 2만여명이나 빠져나가면서 자원봉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도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자원봉사센터는 지역내 6개동 각동에 나눔이 있는 마을자원봉사 운영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촘촘히 엮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지난 14일 과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각 동별로 10명씩 나눔 리더들이 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자원봉사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앞으로 20명의 청소년 봉사자를 관리하며 리더 월례회의에 참가해 활동평가와 차루 활동계획 수립,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과천의 가장 고지식층으로 ‘재능나눔봉사단’ 운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9명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화·목)으로 수지침봉사단을 교육시키고 있다.

강 센터장은 “활기찬 과천 신나는 시민을 위한 자원봉사를 생활화하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의 터전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